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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자

자향7 2024. 4. 12. 21:28

 

 
명자 / 자향
 
난 네 이름이
명자이길
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


네가 만약
춘자나 옥자였으면

어떡할 뻔했니
 
네 꽃을 보면 처녀가 바람난다는
이 정말일까?

그래서 울 밖으로
쫓겨난 거니


두근거리는

적다홍 붉은 입술

절세가인에 여민옷섶 보다도
사뭇 설레게 하는구나